‘무릎팍’·‘라스’ 독립, ‘황금어장’ 붙일까 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06 10: 45

자식이 너무 잘나가도 고민이다. MBC가 ‘황금어장’ 속 코너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의 정식 프로그램명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MBC의 행복한 고민은 방송인 강호동이 복귀함에 따라 ‘무릎팍도사’가 오는 29일 방송을 재개하면서 시작됐다.
‘무릎팍도사’는 지난 해 방송 중단 전 ‘라디오스타’와 함께 ‘황금어장’ 코너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최대 20분만 방송됐던 ‘라디오스타’는 ‘무릎팍도사’ 중단 이후 1시간 동안 편성되면서 단일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결국 MBC는 이번 방송 재개를 앞두고 수요일 심야는 ‘라디오스타’, 목요일 심야는 ‘무릎팍도사’를 편성했고 ‘황금어장’이라는 이름을 붙일지, 뗄지 고심을 하고 있다.
앞서 MBC는 개편 보도자료를 통해 ‘황금어장 1부-라디오스타’, ‘황금어장 2부-무릎팍도사’라고 프로그램명을 공식화 했지만 최근 내부적으로 ‘황금어장’을 떼고 ‘라디오스타’, ‘무릎팍도사’라고 명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황금어장’을 제외하자는 목소리는 코너명인 ‘라디오스타’와 ‘무릎팍도사’가 프로그램명보다 대중에게 강한 인식을 남겼다는 판단 때문이다.
MBC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아직 ‘황금어장’을 붙일지 말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다들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라고 부르지 ‘황금어장’이라고 말하지 않느냐. 그래서 ‘황금어장’을 붙일지 말지 고민이 많다”고 귀띔했다.
jmpyo@osen.co.kr
MBC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