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 거절' 루카스, "PSG행, 약간 두려움 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11.06 10: 46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인정해야 한다."
브라질 축구 신성 루카스 모우라 다 실바(20, 상파울루)가 새로운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살짝 털어놓았다.
루카스는 지난 여름 프랑스 PSG(파리 생제르맹 FC)와 입단 계약을 맺고 현 소속팀 상파울루를 떠나 내년 1월 합류할 예정이다. 당시 합의한 4500만 유로(628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는 PSG 팀 이적료 사상 최고액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루카스는 PSG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3075만 파운드(약 536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이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루카스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브라질에서 시즌을 마친 후 PSG행으로 떠날 예정인 루카스지만 자신의 결정이 맞는지에 확신이 서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맨유행을 거절한 것을 살짝 언급, 묘하게 대비를 시켰다.
루카스는 "티아고 실바(28, PSG)가 클럽과 클럽의 시설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줬다"면서 그와 함께 팀메이트가 될 수 있어 좋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루카스는 "그렇지만 어떻게 될지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면서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새로운 리그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루카스는 "돈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지만 내 다음 목적지를 잘 선택했는지 걱정이다. PSG의 야망과 다른 브라질 선수들의 존재가 나를 확신하게 만들었다"고 말해 다분히 맨유를 의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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