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측이 코너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가 오늘(6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오른 데 대해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SNL코리아’ 측 관계자는 6일 오전 OSEN과 통화에서 “대선을 앞두고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6일 오전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에 대해 편파적인 캐릭터 묘사와 지나친 욕설이 섞인 표현 등을 포함, 전반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에 관한 정치권의 불만은 앞서 여러 번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 중 “박근혜 후보만 유독 폭력적이고 욕설이 잦은 캐릭터”라며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고 유독 (박근혜 후보 캐릭터가) 욕설과 폭력이 아주 심하다. 안철수 후보는 아주 점잖게 존댓말 쓰면서 폭력도 거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는 ‘SNL코리아’에서 선보이는 콩트로 대선 후보로 나선 문재인, 안철수, 박근혜 후보를 ‘꼬꼬마 텔레토비’ 캐릭터 보라돌이, 뚜비, 뽀, 나나에 한 명씩 대입시켜 풍자하고 있다. ‘SNL코리아’에서 ‘위켄드 업데이트’와 함께 강도 높은 정치 풍자 코미디를 선보이며 3040 시청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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