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정기훈 감독, 스크린 눈물로 적신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06 14: 41

영화 ‘애자’의 정기훈 감독이 또 한 번 관객들 울리기에 나선다.
정기훈 감독은 첫 데뷔작 ‘애자’를 통해 특유의 세심하고 따뜻한 연출력으로 호평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일상적이고 리얼한 모녀 사이의 이야기에 폐부를 찌르는 대사와 따뜻한 감성, 깊이 있는 심리 묘사를 더하며 대한민국의 가슴을 적신 정기훈 감독은 평단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08년 부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상, 2010년 상하이 국제영화제 최우수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관객들의 감성을 포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정기훈 감독은 ‘반창꼬’를 통해 올겨울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가슴 속 상처를 안고 있는 까칠한 소방관 강일(고수 분)과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의사 미수(한효주 분)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통해 온기 가득한 스토리를 그린다.
‘애자’에서 현실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통해 배우가 지닌 매력을 새롭게 이끌어낸 정기훈 감독은 특유의 감각을 십분 발휘해 고수와 한효주의 파격적 변신을 이끌었다.
한편 ‘반창꼬’는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로 마음을 닫은 소방관 강일과 치명적 실수로 잘릴 위기에 놓인 까칠한 의사 미수의 사랑을 다룬 영화로 내달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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