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취임 26주년 기념 ‘퍼거슨 조각상’ 세운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06 14: 5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의 취임 26주년을 기념해 그의 조각상을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세운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 꼽히는 퍼거슨 감독의 업적을 기리며 그가 지난 1986년 11월 22일 올드 드래퍼드에서 처음 홈경기를 치렀던 것을 기념, 퀸스 파크 레인전스 전에 앞서 오는 23일 오후 2시 조각상 제막식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미 올드 트래포드의 관중석 한 편을 '서(Sir) 알렉스 퍼거슨 스탠드'로 명명했던 맨유는 조각상을 통해 다시 한 번 퍼거슨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의 에버딘 FC를 떠나 지난 1986년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 감독은 26년 동안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유를 명실상부 세계 최고 클럽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실제 퍼거슨 감독은 2번의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12회, FA컵 우승 5회, 리그컵 4회, 컵-위너스컵 4회, 슈퍼컵, 인터콘티넨탈컵, 클럽월드컵 각 1회 우승의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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