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이승엽이 있어 든든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1.06 15: 09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아시아 시리즈 2연패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아 시리즈 개막을 이틀 앞둔 6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류 감독은 "국가 대항전이라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며 "일본에서도 강한 팀이 참가하니까 잘 대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대결은 아시아 시리즈 최대 빅매치. 류 감독은 "요미우리는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 아닌가. 우리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요미우리와 한 번 붙어 봤으면 좋겠다"면서도 "일단 대만전(라미고 몽키즈)부터 잘 준비할 생각이다. 작년에는 4개팀이 참가했었는데 이번에는 6개 팀으로 늘어났고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만큼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와 브라이언 고든이 아시아 시리즈에 불참하지만 3경기에 불과하고 다승왕 장원삼을 중심으로 토종 마운드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게 류 감독의 설명.
류 감독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이승엽. 2004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승엽은 2006년부터 5년간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류 감독은 결승전에서 요미우리와 맞붙게 된다면 이승엽이 호쾌한 장타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이승엽이 있어 든든하다. 상대의 장단점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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