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홍보용 포스터 공개..송강호 타이틀 2번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06 16: 49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홍보용 포스터가 공개됐다. 정식 포스터는 아니고, 마켓 용 포스터로 송강호는 타이틀 2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크리스 에반스가 첫 번째를 장식했으며, 송강호는 뒤이어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송강호는 극중 영어와 우리말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호 아래로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레머, 알리슨 필, 존 허트, 에드 헤리스 등 세계적인 배우들의 이름이 줄줄이 장식됐다. 배우들의 화려한 면면을 보여주는 포스터다. 감독 봉준호, 제작자 박찬욱의 이름도 눈에 띈다.
내년 개봉하는 '설국열차'는 지난 4월부터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에서 촬영을 진행해 크랭크업했다. 영화는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의 동명 SF만화가 원작.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인 설국열차를 무대로 삼아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연출해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려 4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점,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등 다국적 배우와 다국적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했다는 점,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점 등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뿐 아니라 한국영화계에 또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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