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이승엽과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1.06 17: 23

"결승전에 가야 만날 수 있다고 들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아베 신노스케(33)가 '옛 절친' 이승엽(36)과의 만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요미우리 멤버로서 8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에 참가하는 아베는 6일 오후 4시 20분 비행기를 통해 김해공항에 입국했다. 아베는 이번 일본시리즈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으나 참가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는 지난 2006년 이승엽이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을 때 팀 주장으로 이승엽이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준 선수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아베는 올 시즌 타점왕(104점), 타격왕(.340), 홈런 2위(27개) 등 활약을 펼치며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입국장을 나온 아베는 이날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추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따뜻한 것 같다"고 처음 찾은 한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베는 이어 옛 절친 이승엽과의 대결에 대해 "우리도 (이)승엽과 만나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결승전을 가야 만날 수 있다고 들었다. 열심히 해서 결승에 꼭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요미우리는 B조, 삼성 라이온즈는 A조에 속해 있어 예선전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인 아베는 마지막으로 "삼성, 롯데 등 한국 팀의 전력은 전혀 모르고 있다. 몸을 잘 만들어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대회 출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요미우리는 7일 오전 10시 사직구장에서 2시간 동안 훈련시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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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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