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이 소속 심판의 금품 수수 사실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KBL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금품 수수 심판에 대해 징계를 내렸으며 이런 사건이 벌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요지의 내용을 발표했다. KBL은 "2007년도에 KBL 소속 심판이 모 구단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로 많은 농구팬들을 실망시켜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KBL은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심판에게 연봉 삭감과 3개 라운드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KBL은 6년 전에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을 계기로 심판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상시 감찰 체제 확립, 비리 접수처 신설, 부정행위 적발 시 징계 수위를 높이는 등의 대책을 통해 심판 비리가 프로농구 코트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는 KBL이 발표한 입장 표명 전문이다.
▲ 심판 금품수수 관련 KBL입장 표명 전문
오늘(6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2007년도에 KBL 소속 심판이 모 구단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로 많은 농구팬들을 실망시켜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말씀을 드립니다. 당시 KBL은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심판에게 연봉 삭감과 3개 라운드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해당 심판이 본 건으로 인해 편파적인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과 받은 금품을 다시 돌려주었다는 점을 참작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당시의 일이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을 KBL 임직원 및 심판부 일동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KBL은 6년 전에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을 계기로 심판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상시 감찰 체제 확립, 비리 접수처 신설, 부정행위 적발 시 징계 수위를 높이는 등의 대책을 통해 심판 비리가 프로농구 코트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많은 팬 여러분과 각 구단 관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심판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공정하고 깨끗한 심판부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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