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팔꿈치 통증으로 亞시리즈 불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1.07 06: 25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1)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아시아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성환은 5일 서주미르 영상의학과에서 MRI 촬영을 했고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았다.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다. 아시아 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진 윤성환은 경산 볼파크에서 치료와 훈련을 병행할 예정.
윤성환은 6일 "동료 선수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작년에 이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르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TV 중계를 지켜 보며 지난해의 영광 재현을 응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14승)을 세웠던 윤성환은 올 시즌 허벅지 부상을 입는 바람에 2년 연속 10승 고지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정상 등극에 큰 공을 세웠다. 정규 시즌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는 만점 활약이었다.
윤성환은 지난달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서 5⅓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으나 3,4차전 모두 패하는 바람에 위기에 처했다. 5차전에서도 선발 중책을 맡은 윤성환은 6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윤성환의 호투가 없었다면 삼성의 한국시리즈 2연패는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한편 오는 10일 차이나 스타즈(중국)와의 예선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윤성환이 팔꿈치 통증으로 하차함에 따라 우완 기대주 정인욱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내달 24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할 예정인 정인욱의 고별 무대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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