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스페인)가 조 1위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말라가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AC 밀란(이탈리아)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말라가는 전반 40분 엘리세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8분 알렉산드레 파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지만 말라가는 활짝 웃었다. 비록 조별리그 4연승은 놓쳤지만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C조 1위에 한층 더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2위 AC 밀란에 승점 5점이 앞선 말라가는 홈에서 AC 밀란을 1-0으로 이긴 만큼 승점에서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앞서게 된다. 즉 남은 2경기서 승점 1점만 따내더라도 AC 밀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가 확정된다.

한편 안더레흐트(벨기에)는 홈에서 제니트(러시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조 3위로 올라서며 16강행에 대한 불씨를 남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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