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무승팀' 레딩, 아스날 아르샤빈 노린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07 08: 07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승에 그치고 있는 레딩이 안드레이 아르샤빈(31, 아스날)을 노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지난 6일(한국시간) "레딩이 아르샤빈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 잔류를 선택했지만 올리비에 지루, 루카스 포돌스키 등의 선수가 영입되면서 벤치로 밀려난 아르샤빈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레딩의 안톤 징가레비치 구단주는 "레딩은 아르샤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10명의 선수 중 한 명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더 선은 레딩이 아르샤빈 영입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61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 승격팀 레딩은 현재 9전 5무 4패(승점 5)로 아슬아슬한 18위에 올라있다. 최하위인 사우스햄튼조차 1승 1무 8패(승점 4)로 승리를 기록했지만 레딩은 승리가 없다. QPR과 함께 리그 무승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레딩은 아르샤빈 등을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러시아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아르샤빈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친정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임대돼 5경기 출장, 득점은 1골에 그쳤다. 아스날 복귀 후에도 리그에서는 단 4경기 교체 출장에 불과했고 캐피탈원컵 2경기에서만 선발로 출장, 좁아진 입지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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