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부산서 눈물, 갑자기 감정 생각나..지금 괜찮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07 08: 56

배우 남보라가 영화 ‘돈 크라이 마미’ 관련 행사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털어놓았다.
남보라는 지난 6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얘기를 하다가 은아(극 중 남보라 역할)의 감정에 갑자기 몰입돼서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앞서 남보라는 지난 10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돈 크라이 마미’ 관객과의 대화 중 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5일 해당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예고편을 보고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남보라는 “버티기 어려울 정도였다. 나 스스로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볼 때는 아니었다”며 “이건 내 문제였기 때문에 나 스스로 극복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돈 크라이 마미’에서 남보라는 성폭행을 당한 뒤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여고생 은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남보라는 “아무래도 내가 맡은 역할의 감정, 다시 말해 나의 감정이다 보니까 눈물이 나온 것 같다. 주변에서 많이 걱정해줬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전했다.
한편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고등학생인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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