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를 높이며 미국 빌보드 차트 1위 가능성을 높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아메리칸 톱40(American Top40, 이하 A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11월 첫째주 차트에서 싸이가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라디오 방송횟수를 토대로 순위 집계가 되는 AT차트 톱10에 싸이가 모습을 보인 건 지난 7월 15일 음반 발매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10월 20일 미국으로 넘어가 활발한 현지 프로모션을 펼친 바 있는 싸이는 이에 힘 입은 듯 지난 주 12위에서 2계단 상승하며 10위권에 안착했다.

이로써 싸이의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Hot)100에서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싸이는 현재 6주 연속 2위에 머물고 있다. 1위는 록밴드 마룬파이브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로 빌보드 측은 지난 1일 순위 발표 시 ‘강남스타일’이 ‘원 모어 나이트’에 라디오 방송 횟수 부문에서 밀리면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 5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3개국 순방에 들어갔다. 프랑스에 이어 영국, 독일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며 끝으로 오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MTV 유럽뮤직어워드에 참석할 예정이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