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U-21경기 ‘결장’...에버튼전 선발? '혹시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07 09: 26

올 시즌 선덜랜드의 1군 스쿼드에서 자취를 감춘 지동원(21)이 사우스햄튼과의 21세 이하 경기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지동원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의 U-21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8분 가량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그러나 지동원은 7일 새벽 선덜랜드의 에플리톤 CW 구장에서 벌어진 사우스햄튼과의 올 시즌 7번째 U-21경기에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그라운드를 밟는데 실패했다. 

아직까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지동원은 지난 4일 EPL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 결장하며 이번 사우스햄튼과의 U-21경기 출전이 유력시 됐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선덜랜드도 지동원의 결장 속에 90분간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패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지동원은 이번 U-21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오는 11일 예정된 에버튼 원정에 깜짝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 역시 리그 9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6무 2패에 그치며 16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 더욱이 선덜랜드는 9경기에서 9골 밖에 기록하지 못할 만큼 공격력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오닐 감독이 과연 U-21 경기를 건너 뛴 지동원을 이번 주말 1군 스쿼드에 불러들일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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