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5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시진 감독이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김시진 감독이 강민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롯데는 지난 5일 김 감독을 제 15대 감독으로 영입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 연봉 3억원, 계약금 3억원 등 총액 12억원의 계약이다. 지난 9월 넥센 감독직에서 경질됐던 김 감독은 20년 만에 자신이 선수생활을 마쳤던 롯데에 돌아오게 됐다.

롯데가 김 감독을 선택한 건 '정중동'이라 할 만하다. 안정 속에 작은 변화를 꾀하려 하는 구단의 의중을 읽을 수 있다. 일단 롯데는 카리스마 형이 아니라 부드러운 리더십을 펼치는 김 감독을 선임, 연속성을 갖췄다.
감독 자리는 성적이 모든 걸 말해준다. 2013년 정식으로 출범할 김시진의 '롯데 호'가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