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트와일라잇' 신드롬과 똑같다..10대 女 압도적 지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07 10: 52

송중기, 박보영 주연 영화 '늑대소년'(조성희 감독)이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신드롬과 비슷한 양상의 모습이다.
'늑대소년'은 지난 달 31일 개봉 후 6일까지 줄곧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며 개봉 7일 만에 1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7일까지 누적관객수는 163만 6360명(영진위 집계).
'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개봉 전부터 송중기-박보영의 열연과 감각적인 영상, 감성적인 판타지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런 '늑대소년'의 네티즌 평점을 살펴보면(네이버 기준) 여성 관객이 참여 76%에 9.48점을 준 반면 남성 관객은 24%의 참여율에 7.79점을 보이고 있다.
또 10대들이 가장 높은 42%의 참여율로 평점 9.53점을 줬고, 20대는 34%에 8.69점, 30대는 10%참여에 8.29점, 40대 13% 9.1점을 보였다.
이는 '트와일라잇'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10대들을 위한 벰파이어 할리퀸 로맨스 판타지란 평을 들은 '트와일라잇'은 1편이 전 세계 흥행수익 3억 9261만 달러, 2편 '뉴문'은 7억 982만 달러, 3편 '이클립스'는 6억 9849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트와일라잇' 원작이 미국 10대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영화 흥행까지 견인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시리즈 흥행의 중심에는 '트왈러'라고 불리는 마니아 팬들의 힘이 상당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상당하다.
'늑대소년' 역시 한국 젊은 여성관객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으로 흥행 행진이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10~20대 여성 관객과 멜로 판타지 장르 흥행의 상관성도 짚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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