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가 뜬다, '날고 기는' 여배우와 멜로 줄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07 11: 47

또 한 명의 영국 훈남 배우가 뜬다. '날고 기는' 국내외 여배우들과 올 가을부터 무려 3작품에서 로맨스를 선보인다.
배우 짐 스터게스다. 연기, 외모, 스펙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엄친아'로 유명한 그는 8일 개봉하는 독특한 판타지 영화 '업사이드 다운'에서 '칸의 여왕' 커스틴 던스트와 이색 멜로를 선보인다.
극중 사랑을 위해서라면 우주불변의 법칙조차 거스르는 아담으로 분한 짐 스터게스는 10여년 동안 한 여자만을 기다리는 순애보적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보는 것조차도 황홀한 '무중력 키스'를 선보인다. 특히 귀여우면서도 훈훈한 외모는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업사이드 다운'에 이어 오는 12월 6일에는 멜로 영화 '원 데이'를 선보인다. 이 영화에서 짐 스터게스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러브 & 드럭스'를 통해 국내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앤 해서웨이와 처음 만난 후 20년간 기나긴 사랑의 여정을 거치는 남자주인공으로 분해 사랑과 우정, 그리고 엇갈림까지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는 독특한 방식의 구성으로 호평받았다.
그런가하면 개성과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국내 여배우 배두나와도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끈다. 그는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SF대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캐스팅돼 배두나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오는 1월 10일 개봉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각기 다른 장르의 스토리가 한 편의 거대한 서사로 관통하는 작품이다.
그는 '배두나의 소주 친구'로도 유명하다. 배두나는 영화의 미국 개봉을 앞두고 최근 가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촬영이 끝나면 짐 스터게스와 소주를 즐겨 마셨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가 크랭크업 됐을 때 그가 스태프들에게 소주를 선물로 나눠 주었다"는 후일담을 공개하기도. 또 배두나가 가르쳐주는 싸이의 '말춤'을 따라하는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두나의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배두나의 소주 친구'이기도 한 짐 스터게스에 대한 국내 팬들의 호감도가 호기심이 급상승한 상태다.
한편 81년생인 짐 스터게스는 영국의 훈남 계보를 잇는 배우로 동안과 귀여운 미소로 여심을 흔든다. 1994년 영화 '브라우닝 버전'으로 데뷔한 후 2007년 뮤지컬 영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주연을 맡아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천일의 스캔들', '21', '웨이 백'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매력과 더불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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