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 미', 내년 일본에서 한국어 공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1.07 14: 41

[OSEN=최은주 인턴기자] 1세대 욘사마에서 아이돌로 이어진 열도의 한류열풍이 뮤지컬로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해븐이 내년 3월 14일부터 24일까지 동경 은하극장에서 일본 호리프로와 공동 제작한 뮤지컬 ‘쓰릴 미’의 막을 다시 올린다.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4회의 공연은 최재웅과 최지호가 한국어로 열연을 펼친다.
‘쓰릴 미’는 한국에서 2007년 3월 초연 돼 2011년 까지 5년 동안 공연됐으며 라이선스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판 ‘쓰릴 미’를 모델로 일본 프로덕션과 공동으로 일본어판이 제작됐다.

일본 ‘쓰릴 미’ 공연에서의 한국 배우 한국어 공연은 제작 초기부터 계획 됐고 지난 7월 공연 중 총 5회는 김무열과 최재웅이 한국어로 공연을 펼쳤다. 
호리프로 관계자는 “올 여름 ’쓰릴 미’를 통해 한국 배우들의 뛰어난 기량 덕분에 일본무대가 한국배우들로 인해 더욱 빛났다”며 “한국 배우들과의 다음 시즌 작업이 기다려 진다”고 밝혔다.
㈜뮤지컬해븐 관계자도 “한국어 공연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일본 관객들이 한국 배우들의 연기에 열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앞으로도 일본 관객이 감동할 만한 우수한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3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쓰릴 미'는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창작됐다. 극단적이고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밀도 높게 표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전개와 반전이 특징이다.
f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