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분쟁’ 강지환·에스플러스, 연매협 조정 불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07 14: 29

배우 강지환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전속계약 관련 조정을 거부했다.
연매협의 한 관계자는 7일 오후 OSEN에 “강지환 측이 연매협의 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연매협 조정 자체가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한쪽이 조정을 수용하지 않으면 조정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연매협에 조정 신청을 했던 강지환의 소속사 에스플러스의 관계자는 “강지환 측이 연매협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강지환이 전속계약 분쟁으로 인해  당장에 활동 제약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매협에 따르면 아직 강지환에 대한 연매협 차원의 연예 활동 자제 권고 여부는 논의되지 않았다.
앞서 강지환의 법무법인 에이펙스는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이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강지환이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에스플러스와 보다 원만한 법률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지 전속계약을 해지하거나 기간 만료 전에 중단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스플러스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 측은 배우와 소속사간의 전속계약을 통한 본연의 권리와 임무를 철저히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법률대리인을 내세운 채 내용증명만을 보내 압박하는 행위를 취했다”고 불쾌한 의사를 표현한 바 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2008년 12월에도 당시 소속사였던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낸 후 현재 소속사인 에스플러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매협은 강지환에게 전속계약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연예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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