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수와 중심타선 모두 강력하다".
대만 챔피언 라미고 몽키스는 사실상 삼성 라이온즈 전보다 중국 올스타 팀인 차이나 스타즈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삼성전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미고 홍이중 감독은 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가진 공식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8일 차이나 스타즈 선발투수로 내정된 정자오하오, 포수 린홍위도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했다.

라미고는 팀명을 바꾸기 전인 2006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을 만나 3-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기억에 대해 묻자 홍 감독은 "그때와 지금은 선수도 많이 바뀌고 구단도 달라졌다. 당시는 생각하지 않고 우리는 삼성을 연구했고 삼성도 우리를 연구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한 홍 감독은 삼성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6년에는 이겼지만 지금 한국야구 수준은 대만보다 높다"고 솔직하게 인정한 홍 감독은 "그렇지만 한 경기를 하면 승부를 점치기 힘들다. 반드시 삼성을 이겨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홍 감독은 "우선 투수들이 모두 뛰어난 걸로 알고 있다. 중심타선도 강하기에 주의할 게 많다"며 "그래도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 선발투수를 묻자 홍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코칭스태프 회의를 하고 발표 하겠다"고 했다.
대만 기자들의 관심은 10일 삼성전보다 8일 차이나 스타즈와의 대회 공식 개막전에 맞춰져 있었다. 모든 질문은 중국 올스타 팀과의 대결에 맞춰져 있었다.
홍 감독은 대만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전 선발 투수는 정자오하오 선수가 나선다"면서 "중국과의 경기는 압박감이 큰 관건이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선발로 나설 정자오하오는 "타자 한 명마다 최선을 다해 이기고자 한다"고 말했고, 린홍위는 "중국과의 경기는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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