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복병' 김소은, '마의' 최대 수혜자 되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11.07 15: 58

MBC 월화극 '마의'의 김소은이 예상을 깨고 드라마의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 전만 해도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조승우와 전작 '선덕여왕'으로 사극에 강점을 보여줬던 이요원이 많은 화제가 됐다.
특히 조승우는 그간 진지한 이미지와는 다른 능청스러운 연기로 성공적인 안방 신고식을 치르며, '마의'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광현(조승우)의 러브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의외의 복병 김소은이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극중 김소은은 현종(김상진)의 누이동생 숙휘 공주를 맡아,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었떤 공주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다소 철이 없기는 하지만 자신의 감정 표현에 당당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것. 사극보다는 현대극에서 자주 보아왔던 인물군이다. 자신의 고양이를 치료해준 광현(조승우)에게 반한 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광현을 사복시에 들이는가 하면, 광현을 보기 위해 길거리에서 병든 동물들을 잡아와 치료를 맡긴다.
또한 지난 5일 방송에서는 광현에게 먼저 '볼뽀뽀'를 시도하며, 귀여운 애정표현으로 시청자들에게 엄마미소를 안겼다.
"실제로는 애교가 없다"고 밝힌 김소은은 이번 캐릭터를 맡아 자신에게 꼭 맡는 옷인양 연기하며, 숙휘공주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고 있다.
방송 초반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김소은 최근 '마의'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름이 됐고, 시청률 견인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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