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들의 스크린 대격돌이 성사됐다.
영화 '자칼이 온다'로 스크린의 문을 두드리게 된 그룹 JYJ의 김재중과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완결판 '브레이킹 던 part 2'로 국내 관객들을 만나는 로버트 패틴슨의 정면승부가 극장가에서 펼쳐지게 된 것.
한국대표 꽃미남 김재중은 배우 송지효와 함께 호흡을 맞춘 '자칼이 온다'를 통해 스크린으로 팬들을 만난다. '자칼이 온다'는 카리스마 넘치는 전설의 킬러 봉민정(송지효 분)과 여심킬러 톱스타 최현(김재중 분)의 수상한 납치극을 다룬 코미디 영화. 김재중은 극 중 겉으론 팬들에게 친절하지만 알고보면 까칠한 톱스타 최현으로 분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동안 MBC 드라마 '닥터진',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돌의 이미지를 굳히는 한편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부드러운 남성적 매력을 뿜었던 김재중은 이번 영화에서는 180도 다른 굴욕적인 모습까지 서슴지 않으며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톱스타 최현이 아닌 최헌인 척 하기 위해 식스팩을 숨기려 배를 한껏 부풀린다던가 음치인 척 형편없는 노래실력을 선보이는 등의 모습이 바로 그것. 잘생긴 외모의 김재중이 한껏 망가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국대표 꽃미남으로 김재중이 출격한다면 할리우드 대표 꽃미남으로는 로버트 패틴슨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완결판 '브레이킹 던 part 2'를 들고 국내 팬들을 찾아오는 것.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딸 르네즈미(메켄지 포이)를 둘러싸고 컬렌가와 볼투리가가 벌이는 최후의 전쟁을 담은 '브레이킹 던 part 2'에서 로버트 패틴슨은 사랑하는 벨라 뿐만 아니라 딸 르네즈미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에드워드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미 전작을 통해 수많은 여성팬을 확보한 로버트 패틴슨은 이번 영화에서는 그동안의 에드워드와는 조금 다른, 가족을 지키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여성 팬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변함없는 그의 훈훈한 외모 역시 여성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데에 톡톡한 몫을 해낼 것으로 보여 국내 극장가에서 펼쳐질 두 훈남의 대격돌에 귀추가 주목된다. '자칼이 온다', '브레이킹 던 part 2'는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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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이 온다', '브레이킹 던 part 2'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