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의 김수현 작가와 배우 송승환이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치밀한 구성과 탄탄한 필력으로 ‘무자식 상팔자’를 든든하게 이끌어 가고 있는 김수현 작가와 극 중 이순재의 둘째 아들 안희명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송승환이 뜻깊은 상을 수여하게 되면서 겹경사를 몰고 온 것.
김수현 작가는 드라마 ‘청춘의 덫’, ‘사랑과 야망’ 등 총 58편의 드라마와 21편의 영화 시나리오 등 40여 년 동안 다양한 작품을 집필, 범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64.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중국에 수출된 원조 한류 드라마이기도 하다.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의 대모’로서 ‘홈 멜로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해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은관 포상대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송승환은 1964년 데뷔 이후 30여 편의 드라마, 연극 등을 통해 실력파 배우로 맹활약한 바 있다. 더욱이 1997년에는 넌 버벌 퍼포먼스(Non Verbal Performance) ‘난타’를 제작, 첫선을 보인 이후 국내 최초로 전용관 설립을 감행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최초로 공연을 해외로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던 상황. 특히 아시아 작품으로는 최초로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전용관을 두고 공연을 하는 업적을 세우는 등 한국대중문화의 경쟁력을 높인 공로자로서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보관을 받게 됐다.
김수현와 송승환 외에도 가수 싸이와 김기덕 감독이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6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한편 ‘무자식 상팔자’는 노부부와 그들의 아들 삼형제 내외 그리고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한 시대에 공존하면서 부딪히고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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