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아시아 시리즈 2연패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류 감독은 7일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아시아 시리즈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 시리즈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데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지난해 우리 팀이 아시아 시리즈에서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결하기 위해 라미고 몽키스(대만)와 차이나 스타즈(중국)를 이겨야 하기 때문에 본선 진출을 첫 번째 목표로 하고 있다. 요미우리와의 경기는 아주 재미있는 대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류 감독은 "요미우리 선수 가운데 아베 신노스케(포수)는 제1,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통해 활약을 지켜 봤었다. 그리고 사카모토 하야토(내야수)는 같은 포지션 출신이라 잘 알고 있다. 수비도 잘 하고 타격도 좋다. 두 선수를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원천 봉쇄를 선언했다.
류 감독은 6개팀 가운데 결승전에 진출할 두 팀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아시아 야구 전체가 실력이 많이 근접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강하고 다크호스를 꼽는다면 대만 라미고 몽키스를 꼽겠다. 작년에도 대만팀과 해봤지만 많이 올라온 상태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요미우리와 결승전에서 붙고 싶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