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모두 강력한 팀이다. 전력투구 외 다른 전략은 없다”.
대만 챔피언인 홍이중 라미고 몽키스 감독이 한국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결에 대해 ‘전력투구 뿐’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삼성, 롯데), 일본(요미우리), 대만(라미고), 중국(차이나 스타), 호주(퍼스 히트)의 각 감독들은 7일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2 마구 매니저 아시아 시리즈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를 맞는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홍이중 감독은 라미고를 대만 챔피언으로 이끌며 전신 라뉴 베어스 시절이던 200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홍이중 감독은 “열심히 경기하고 배우겠다는 자세로 왔다. 각 팀마다 훌륭한 기량의 선수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서도 대만 대표팀을 이끌었던 바 있는 홍이중 감독은 2006년 라뉴를 이끌고 그해 11월 11일 도쿄돔에서 열린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을 3-2로 꺾은 바 있다.
그에 대해 홍이중 감독은 “2006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선수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라며 “구체적 전략은 특별히 없고 그저 하나의 경기로 여기겠다. 삼성은 투타가 강한 팀인 만큼 전력투구하는 것 외 다른 전략은 없다. 좋은 성적이 나오길 바란다”라며 선수들의 분전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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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