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야구 역사가 우리보다 훨씬 긴 국가다.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
중국을 대표해 아시아시리즈에 나선 쑹핑산 차이나 스타 감독이 대만 대표 라미고 몽키스와의 대결에 대해 겸손한 자세로 분발을 기대했다.
쑹핑산 감독은 7일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2 마구 매니저 아시아 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대회를 맞는 각오에 대해 묻자 쑹핑산 감독은 “이렇게 아시아시리즈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8일 라미고전을 준비 중이다. 과거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와 함께 쑹핑산 감독은 “앞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중국 내 야구를 활성화 시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세미 프로팀인 베이징 타이거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쑹핑산 감독은 사직구장에서 첫 훈련 이후에도 “중국에 비해 훨씬 윤택한 구장 시설에 만족하며 기분 좋게 훈련했다”라며 “앞으로 중국 내의 야구 발전을 통해 우리도 좋은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8일 첫 경기부터 중국의 상대는 바로 대만 대표인 라미고다. 그에 대한 질문에 쑹핑산 감독은 “그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야구 발전 수준으로 봤을 때 우리 야구도 발전하는 모습이 있으나 대만의 야구 역사가 중국 본토보다 훨씬 역사가 길다. 그만큼 지더라도 큰 불만은 없다.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라며 라이벌 의식이 아닌 배우는 자세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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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