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신인여우상 수상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고은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32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뒤 "부모님께 감사의 말을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와서 상을 받게 되면 사실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아직까지 쑥스럽고 부끄러워서 대놓고 부모님께 말을 못했는데 내가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작품을 해나갔을때 믿음으로 지켜봐 주셨던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많이 신경쓰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김고은의 수상에 대해 정중헌 서울예술대학교 교수는 "김고은은 압도적인 지지로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면서 "첫 작품에 주연을 맡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대성할 가능성을 평가한 것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김고은은 '은교'에서 열일곱 고교생 은교 역을 맡아 묘한 관능미와 천진난만함의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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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