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 측이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의 폭로에 대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지환의 법률대리인 화우의 오주연 변호사는 7일 오후 OSEN에 “소속사 측이 강지환 씨 개인에 대한 악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앞으로 사실 확인이 안된 내용을 유포하면 법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 매체는 에스플러스 관계자의 말을 빌어 강지환이 매니저에게 폭언 등 예의 없는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오 변호사는 에스플러스가 신청한 조정 절차를 거부했다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설명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해명했다. 그는 “조정 절차를 밟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연매협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잘못 전달됐다”면서 “연매협의 조정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2008년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올해 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강지환 측은 “강지환이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에스플러스와 보다 원만한 법률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지 전속계약을 해지하거나 기간 만료 전에 중단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에스플러스는 “강지환 측은 배우와 소속사간의 전속계약을 통한 본연의 권리와 임무를 철저히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법률대리인을 내세운 채 내용증명만을 보내 압박하는 행위를 취했다”고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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