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CJ 니코스키가 생각하는 류현진 몸값은 상당히 높았다.
니코스키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은 그의 몸값 총액을 계산한 다음에 포스팅 액수를 정할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이어 “일단 연봉은 4년 계약에 연간 500만 달러 그리고 포스팅액은 500만 달러가 정도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총 액수만 2500만 달러였다.
한화 이글스 구단이 많은 포스팅액을 원하고 있다고 말하자 그는 “일단 포스팅 액수는 포스팅에 참가하는 구단이 전략적으로 정해야 할 문제이다. 하지만 2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는 있다고 본다”며 상당히 높게 류현진을 평가했다.

그는 또 이어 “KBO가 아직 검증된 리그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좌완투수이고 아직도 어리다는 점이 그의 장점이다”라며 그의 생각을 설명했다. 그를 2시즌 동안 지켜본 니코스키는 “류현진은 좋은 팀에서도 충분히 3, 4선발의 자리는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된 경력이 있는 니코스키는 메이저리그에서만 10년 활약했고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일본프로야구와 한국프로야구를 경험해 본 독특한 경력이 있는 투수이다. 올 시즌 사이드암 투수로 변신을 하며 뉴욕 메츠 트리플A팀에서 활약한 니코스키는 2009년 시즌을 앞두고 SK와이번스에 입단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SK에서 방출된 이후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에서도 뛰기도 했다.
같은 좌완투수로서 프로 경력이 풍부한 그의 예측이 과연 정확한지는 곧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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