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여진구·김소현, 실망 따윈 없는 명품 아역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08 07: 46

아역 배우 여진구와 김소현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드라마 ‘보고싶다’의 순항을 예고했다.
이들의 연기는 첫 회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데 성공했다. 연기를 하는 배우들만큼이나 시청자들도 벌써부터 감정을 소모하고 있으니 여진구와 김소현이 이번에 사고 한번 제대로 쳤다.
여진구와 김소현은 지난 7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각각 가슴 아픈 첫사랑의 기억을 한편에 놓고 살아가는 형사 한정우(박유천 분)의 아역과 씻을 수 없는 상처로 인해 첫사랑을 외면하고자 하는 디자이너 이수연(윤은혜 분)의 아역을 맡았다.

지난 3월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보고싶다’에 함께 합류하며 방송 전 주인공 박유천과 윤은혜 못지않은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여진구와 김소현은 한껏 높아진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 천진난만함 속에 감춰진 외로움이 있는 소년 정우와 살인자의 딸이라는 이유로 처절한 인생을 사는 소녀 수연은 여진구와 김소현을 통해 완벽히 표현됐다.
첫 방송인 까닭에 다소 산만할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이 펼치는 수준 높은 감정 연기는 결과적으로 높은 몰입도로 이어졌다. 여진구와 김소현은 경쟁이라도 하듯 차례대로 눈물을 쏟아내며 안방극장을 절절하게 만들었고 다시 한번 명품 아역 배우의 힘을 과시했다.
한편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그리는 정통 멜로 드라마로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수목 오후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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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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