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박주영(27, 셀타 비고)이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게 될까?.
아스날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이적한 박주영에게 경쟁자가 나타날 전망이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활약한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8)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토튼햄으로 임대생활을 하다 완전 이적한 아데바요르는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토튼햄에서 37경기 동안 18골을 터트리며 큰 기대를 받고 이적했지만 올 시즌에 다시 제 모습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토튼햄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아데바요르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선수 본인도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중 이적을 원하는 그에게 스페인에서 구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크 스포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와 아틀레티고 마드리드가 아데바요르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이 속한 셀타 비고는 공격력이 최하 수준이다. 올 시즌 득점 11골에 불과한 셀타 비고는 실점이 많지 않으며 14위에 올라있다. 만약 공격력만 더 좋았다면 높은 순위로 갈 수 있는 상황. 공격진이 활발하지 못하면서 주춤하고 있다.
만약 셀타 비고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아데바요르를 영입한다면 박주영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박주영은 현재 7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큰 기대를 받고 셀타 비고에 입성한 박주영은 쉽게 골 맛을 보면서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렸지만 교체 출전이 이어지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결국 아데바요르가 셀타 비고에 합류한다면 임대생인 박주영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주전 공격수가 아니라 스쿼드를 두툼하게 하기 위에 아데바요르를 원하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다멜 팔카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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