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비해 부쩍 이르게 시작되는 '지스타(G-satr)2012'. 해마다 매년 최다 관중을 돌파하는 흥행 기록은 물론 쏠리는 관심만큼 그에 걸맞은 수준의 콘텐츠가 공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민간단체인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민간 주최 원년을 맞는 지스타는 금년 31개국 437개 기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쇼로 성장했다.
최초로 공개되는 콘텐츠와 게임 시연 버전이 등장하기 때문에 실제로 행사장을 찾는 유저들도 눈으로 즐기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직접 플레이 해보는 즐거움 또한 크다.

◆ 두근두근 베일에 쌓여있던 신작들을 직접 확인하라!
매 해 열리는 지스타나 대형 국제 게임쇼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역시 '미공개 신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라인업을 공개하는 것은 매년 게임쇼를 바라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또한, 지스타 현장은 대작 타이틀의 첫 시연과 개발 향방이 드러나면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는 뜨거운 자리게 된다.

▲ 넥슨 신작 6종 등장...'FIFA 온라인3' 시연대 마련
올해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한 번도 시장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타이틀을 포함한 6개의 시연게임을 준비할 계획이다. 2K스포츠 사와 손잡고 공동 개발 중인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 프로야구 2K'의 시연버전을 최초로 이용자들 앞에 공개하며, 지난 달 진행된 비공개 시범경기에서 호평받은 EA SPORTS™ 'FIFA 온라인3'도 시연대가 마련된다. 또한 FPS게임 명가 크라이텍(Crytek)에서 최첨단 기술 크라이엔진3를 이용한 첫번째 온라인 FPS게임 '워페이스(WARFACE)'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Counter-Strike Online2)'이 등장하며 미공개 신작인 '마비노기2'도 대중에게 첫 공개된다.
▲ 위메이드 모바일게임 16종 대방출... MMO 이카루스 공개
최초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가 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이번 지스타를 앞두고 본 행사에서 공개될 모바일 게임 16종의 면면을 공개한 위메이드는 탄탄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앞세워 새로운 모바일 게임 시장 선도자로 자리매김했다. 개발기간 7년 블록버스터 MMORPG, '이카루스'를 공개한다.
▲ 네오위즈 MMO 블레스 첫 시연
네오위즈게임즈 또한 MMORPG '블레스'의 최초 일반인 대상 시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숫자의 모바일 게임들을 부스에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지스타를 업계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 지스타 전시관 밖 '장외 홍보 경쟁 치열'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 내의 지스타 본 행사에 참가해 기대를 모으는 게임사들이 뜨거운 홍보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행사기간 내에 본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 업체들의 '옥외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벡스코 앞마당 '엠게임'…풍운객잔, 한수연 동상 전시 및 센텀 시티역 홍보
엠게임은 지스타 행사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열혈강호2'의 이름을 지스타 현장인 부산에 각인시킬 요량이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 벡스코 광장에 게임 내 등장하는 건물인 '풍운객잔'과 원작 만화의 주인공 한비광의 딸 '한수연' 동상을 설치하고 '열혈강호2' 체험 부스를 마련해 경공 동작을 따라하는 경공 이벤트 및 에어볼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또, 한수연 동상 앞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자신의 SNS에 올리면 '열혈강호2' 기념 가방과 지스타 2012 기간 동안 진행되는 스페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권을 제공한다. 또 매년 엠게임의 홍보 장소로 활용되었던 센텀시티역사는 이미 열혈강호2의 홍보역사로 변신했다. 멋진 캐릭터와 이미지들로 열혈강호2 홍보는 물론 부산시민들을 지스타 현장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 CJ E&M넷마블, 사직구장에서 겜심을 사로잡는다
이뿐 아니다. 지스타와는 관계가 없지만, 같은 지스타 행사 기간 동안 '다른 홍보전략'을 선택한 업체도 있다. 바로 CJ E&M넷마블이다. CJ E&M넷마블은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아시아시리즈의 메인타이틀 스폰서가 되어 지스타가 개최되는 11월 8일부터 '마구'브랜드를 내세워 야구팬들의 겜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 2013년 수출의 포문을 열 'B2B' 전시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스타의 핵심인 B2C가 아닌, 비즈니스관인 B2B(Business to Business)관에서의 활동으로 실적을 확보하는 움직임도 뜨겁다. 벡스코 신관 전체를 사용해 B2B관에는 31개국 314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B2C관에 전시관을 운영하지 않은 엔씨소프트, CJ E&M, 엠게임 등도 B2B관을 운영하여 해외비즈니스 활동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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