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여진구, 제법 사내 티가 나는구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11.08 07: 55

MBC 새 수목극 '보고싶다'의 여진구가 성숙한 모습과 연기로 돌아왔다.
7일 첫방송된 '보고싶다'는 아픈 첫사랑에 관한 멜로 드라마로 박유천, 윤은혜가 주인공을 맡았다. 이들의 어린 시절 첫만남이 그려진 이날 방송에서는 여진구, 김소연이 아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작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그동안 부쩍 성숙해진 외모와 연기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여진구는 극 중 대사처럼 "사내 티가 제법 나는" 외모로 여심을 흔들었다. 첫 등장부터 거친 풋볼 게임을 즐기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아버지(한진희)에 의해 원치 않은 미국 유학을 하고 있는 한정우(여진구)는 풋볼 게임을 하던 중 아버지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숙사로 달려간다.
하지만 아버지 대신 비서가 방에 와 있고, 비서는 한정우에게 "이제 제법 사내 티가 나는데.."라고 인사를 건네며 아버지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정우는 아버지를 보고 싶은 마음에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돌아오고, 살인자의 딸 이수연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이수연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호감을 가졌던 한정우는 이후 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며 그녀를 멀리하지만, 그녀가 동네에서 학교에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현실을 목도하면서 점점 마음이 기운다.
한정우의 집 역시 할아버지의 유산을 둘러싸고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처가 팽팽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등 평탄치 않은 가정이다.
여진구는 평탄치 못한 가정사와 그 속에서 시작되는 아픈 첫사랑을 내면연기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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