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이광수, ‘절절한 우정’으로 시청자 울렸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08 08: 07

배우 이광수가  친구 송중기를 위한 절절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광수는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에서  마루(송중기)를 위해 아버지 묘소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박재길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재길은 악덕 기업의 사장인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살았지만, 친구 마루가 생사의 기로에 서자 아버지 묘소를 찾아갔다.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마루를 살려주면 아버지께 사과드리겠다”고 눈물을 참아내며 담담하게 기도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특히 재길은 “내가 사과할 테니까 우리 마루 좀 살려줘. 아버지만 믿을 테니까 무조건 지켜줘”라면서 ”그럼 내가 산소에도 매일 오고, 꽃도 매일 갖다 놓고, 잡초도 매일 뜯어 주고, 나머진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우리 마루 살려만 줘”라며 긴 독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재길의 마음처럼 모든 것이 되진 않았다. 기억이 돌아온 은기(문채원)는 마루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결혼을 준비했고, 결혼식을 앞두고 마루와 재희(박시연)의 루머가 터졌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뇌혈관이 터지면서 앓아왔던 마루의 병을 위해 재길은 결혼 이후 수술을 반드시 시키리라 마음 먹지만, 마루가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무용지물이 됐다.
방송 후 “이광수, 송중기 위한 절절한 우정에 눈물 났다”, “재길이 독백 너무 슬프다”, “이광수 열연 대박! 오늘 눈물샘 터지네~”, “그렇게 미워하던 아버지한테까지 기도했다. 작가님 마루 제발 살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광수는 ‘착한남자’와 더불어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맹활약하며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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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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