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14G 11골' 반 페르시에 "원샷원킬" 극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08 09: 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39)가 또 한 번 그물을 출렁인 팀 동료 로빈 반 페르시(29)에게 극찬을 보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브라가 무니시팔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4차전서 SC 브라가(포르투갈)에 3-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후반 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반 페르시, 웨인 루니,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의 릴레이 골을 묶어 축배를 터뜨렸다.

이로써 UCL 조별리그 4연승(승점 12점)을 기록한 맨유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하며 가장 먼저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16강행의 시발점은 반 페르시였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만회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여름 아스날에서 라이벌 맨유로 둥지를 옮긴 반 페르시는 총 1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뜨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경기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반 페르시는 최근 리그와 UCL 무대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맨유의 맏형 긱스는 경기 후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반 페르시는 원샷 원킬의 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단지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해 골을 넣는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반 페르시의 폼을 봤을 때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며 "나를 포함한 모든 이들은 그가 골을 넣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굳건한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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