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랑 안통해! 저돌적 반전 로맨스 '환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08 09: 59

영화 '업사이드 다운'이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맞춰 개봉하면서 10대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1020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만한 관람포인트 3가지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두 개의 중력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중력을 거스른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업사이드 다운'이 오늘(8일) 개봉, 수능을 끝마친 많은 학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 평범한 사랑은 가라! 저돌적 반전로맨스

소녀감성을 가진 여성이라면 누구나 꿈꿔 볼만한 꿈 같은 로맨스의 로망을 '업사이드 다운'이 대리만족 시켜주며 수많은 소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업사이드 다운'은 거꾸로 상반된 두 행성이 태양을 따라 공전하며 정반대의 중력에 영향을 받는다는 기발한 설정과 두 개의 중력 속 운명을 거스르는 로맨스가 펼쳐진다는 설정으로 1020 여성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상부 세계의 에덴(커스틴 던스트)과 절대 이뤄질 수 없는 하부 세계의 아담(짐 스터게스)이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생명을 건 추격전을 벌이며 중력을 거스르는 등 저돌적인 러브 스토리를 펼쳐 전에 없었던 색다른 로맨스를 선사한다.
특히 할리우드 대표 패셔니스타 커스틴 던스트와 핫라이징 스타 짐 스터게스의 '거꾸로 반전 키스', '무중력 키스' 등 연애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로맨틱한 명장면들은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비주얼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2. 독특한 SF 설정, 남녀불문 관객 압도!
 
'업사이드 다운'은 두 개의 중력으로 맞닿아 있어 이중 중력 법칙에 지배받는다는 SF 설정과 그 아래 펼쳐지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모든 물질은 자신이 속한 세계의 중력에 영향을 받으며 물질의 무게는 반대 세계의 물질로 상쇄될 수 있고 반대세계의 물질과 접촉한 후 시간이 지나면 그 물체는 발열, 그대로 연소된다는 이중 중력 법칙은 일반적인 SF 영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정.
게다가 이러한 독특하고 참신한 설정들을 전제로 맞닿아 있는 두 세계와 웅장한 트랜스 월드의 모습, 주인공 아담이 상부세계의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다시 하부세계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 등 거대한 스케일을 보여주는 장면 또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3. 거꾸로 반전된 세상, 환상적 비주얼!
무엇보다 '업사이드 다운'은 두 개의 중력이 존재하는 세상이 어떻게 스크린에 펼쳐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비주얼로 극찬을 받은 '업사이드 다운'은 마치 우주에 부유하고 있는 듯한 느낌의 신비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몽환적인 우주와 행성의 모습을 수채화처럼 표현해낸 인트로 영상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영화 속 사용된 아름다운 색감들과 카페 도스문도스의 고풍스런 모습, 상부세계와 하부세계가 철저히 분리돼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화를 이루고 있는 기묘한 모습들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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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드 다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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