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식(22, 한국체대)이 세계대학생 역도선수권대회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쥐며 한국 역도의 희망을 밝혔다.
원정식은 8일(한국시간) 이스라엘의 에일라트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IWF) 주최 제 3회 세계대학생 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9kg급에서 금메달 2개(인상, 합계)와 동메달 1개(용상)를 따내 2관왕에 올랐다.
피파 아르티옴(20, 몰도바) 아베티시얀 바니크(25, 아르메니아) 등과 함께 남자 69kg급에 출전한 원정식은 인상에서 145kg, 용상에서 173kg을 들어올려 합계 318kg으로 아르티옴과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들어올린 바벨의 합계가 같으면 체중이 가벼운 쪽의 승리로 결정하는 역도의 채점 방식에 따라 원정식이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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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도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