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첫 방송에서 가장 많이 본 장면은 여진구가 김소현에게 친구를 하자고 제안하는 장면으로 나타났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보고싶다’ 1회에서 가장 높았던 순간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4%였다.
MBC가 공개한 최고의 1분은 바로 만신창이가 돼 도망친 이수연(김소현 분)에게 한정우(여진구 분)가 드디어 손을 내미는 장면. 정우는 수연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그 충격에 수연을 외면했다.

그 후 후회와 미안한 마음에 괴로워하던 정우는 수연의 집을 무작정 찾아 나섰고, 그 곳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둘러 싸여 온갖 욕설과 폭력에도 저항하지 못하고 애처롭게 빌고 있는 수연을 발견했다.
정우를 발견한 수연은 절망감에 도망쳤고 정우는 수연을 찾아 온 동네를 서성이다가 미끄럼틀 옆으로 삐죽 튀어나온 수연의 상처 난 발을 발견했다. 이 시점부터 시청률이 상승하기 시작해 오후 11시 8분, 정우가 “살인자 딸 이수연, 나랑 친구하자”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보고싶다’는 여진구와 김소현의 성인배우도 울고 갈 섬세한 감정연기가 단연 돋보였다는 평이다. 거기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상미가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8일 방송되는 2회는 정우가 수연에게 다시는 모른척하지 않겠다고 약속 하고,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더욱 가까워진다. 또한 김형사(전광렬 분)는 수연의 어머니 (송옥숙 분)를 찾아가 자신의 실수로 수연부가 누명을 썼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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