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가 부상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이번엔 '만능 포워드' 김동욱(31)이다.
김동욱은 왼쪽 발목 수술로 2개월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 결장한 김동욱은 시즌 개막 때부터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경기 출전을 강행해왔다. 10경기 평균 9.8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3.8개씩 기록하면서 오리온스의 꾸준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김동욱이지만 통증이 심해져 결국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오리온스는 개막에 앞두고 용병 테렌스 레더와 전형수가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레더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최진수가 어깨를 다쳐 지금까지 뛰지 못하고 있는데다 김동욱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끊이지 않는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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