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나 스타즈가 아시아시리즈 첫 경기부터 대만에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중국 올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차이나 스타즈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에서 대만 라미고 몽키즈에 1-14 7회 콜드게임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스타즈는 1패를, 라미고는 1승을 거뒀다.
중국은 이날 기록상 1개의 실책을 범했으나 외야에 뜬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등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라미고에 끌려갔다. 선발 루오시아는 2이닝 만에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다.

쑹핑산 스타즈 감독은 경기 후 "중국 선수들 전체적으로 태도는 좋았지만 경험이 부족해 많은 실책이 일어났다. 훈련량도 부족해 공격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성과는 있다. 쑹핑산 감독은 "중국 선수들은 17,18세 등 젊은 선수들이 많았다. 젊은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이해가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중국 프로리그는 이제 시작단계다. 중국 야구의 빠른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쑹핑산 감독은 한편 라미고 선수들에 대해서는 "투수와 포수가 모두 안정적이었고 공격 수준이 꽤 높았다. 대만리그에서도 우승한 팀이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