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라미고 감독 "삼성, 강속구 투수 많기에 경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11.08 16: 02

"마운드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이변은 없었다. 대만 챔피언 라미고 몽키스가 2012 아시아시리즈 공식 개막전에서 중국 올스타 팀인 차이나 스타스를 완파했다.
라미고는 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시리즈 예선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14-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7회가 종료된 시점에서 10점 이상 차이가 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라미고는 1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그동안 중국전에만 포커스를 맞췄떤 라미고는 이제 삼성을 겨냥한다. 경기 후 라미고 홍이중 감독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심리적인 압박감이 있었는데 1회 선취점이 쉽게 나오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삼성전 선발을 묻자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에 대한 경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삼성과 경기를 해 봤기에 대략적 정보는 있다. 삼성을 상대할 때 가장 주의하는 점은 투수력, 마운드 싸움이 관건이 될 것 같다"며 "특히 강속구 던지는 선수 많아서 주의를 하고 있는데 최대한 경계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라미고는 전신인 라뉴 베어스 이름으로 2006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에 3-2로 승리했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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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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