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 김재중 “더 망가지려고 했지만 감독이 말렸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08 16: 27

배우 김재중이 제대로 망가진 굴욕 연기 소감을 전했다.
김재중은 8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자칼이 온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굴욕연기는 정말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극 중 김재중은 대외적으로는 초절정 매너남이지만 실상은 팬들 개무시와 매니저 갈구기가 특기인 왕싸가지 톱스타 최현으로 분한다. 전설의 킬러 봉민정(송지효 분)에게 납치당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초콜릿 복근을 숨기고 자신을 짝퉁가수 최헌이라 우기며 비굴함을 자처, 굴욕적인 순간을 겪는다.

김재중은 “망가지는 건 누구나 두려운 건 있을 것 같다”며 “그렇지만 일단 영화를 찍어야 하니까 그런 각오는 이미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더 망가지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촬영 때 나를 자제시켰다. 그래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칼이 온다’는 전설의 여자 킬러 자칼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톱스타를 납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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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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