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 배형준 감독 “반전킬러, 송지효만이 소화가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08 17: 20

영화 ‘자칼이 온다’ 배형준 감독이 배우 송지효의 연기를 극찬했다.
배형준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자칼이 온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송지효의 연기에 200% 만족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극 중 송지효는 니키타(안느 파릴로드, 영화 니키타)에 버금가는 날렵함과, 더 브라이드(우마 서먼, 영화 킬빌)의 강렬한 눈빛, 제인 스미스(안젤리나 졸리,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강심장까지 모두 갖춘 킬러계의 혜성 봉민정으로 분한다. 그러나 봉민정은 허당의 면모도 있어 실수를 연발하는 인물이다.

배형준 감독은 “허당 이미지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킬러 자칼이기도 하다”며 “영화가 남자 가수 주인공을 끌어들이기 위한 얘기일까, 그리고 거짓말일까 아닐까가 영화의 재미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킬러 캐릭터를 허당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당과 180도 변한 킬러의 모습은 제일 표현 잘할 수 있는 여배우는 송지효 밖에 없지 않았나. 그래서 송지효를 캐스팅 했다. 감독으로서 200%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칼이 온다’는 전설의 여자 킬러 자칼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톱스타를 납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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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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