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SBS 플러스 드라마 ‘풀하우스 TAKE2’(이하 풀하우스2)에서 배우 노민우가 기절한 황정음을 구하는 '흑기사 포옹'을 펼쳤다.
8일 방송된 ‘풀하우스2’에서는 태익(노민우)이 갑작스레 공황상태에 빠져 실신한 만옥(황정음)을 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태익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방송국 로비에서 혼미한 채 서있는 만옥을 찾으러 가다 이 같은 포옹을 감행했다. 특히 앞서는 볼 수 없던 만옥을 향한 태익의 애틋한 눈빛 연기가 감지돼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의 포옹신은 테이크원(TAKE ONE)의 멤버 강휘(박기웅)의 퇴출로 팬들이 방송국까지 몰려와서 항의를 벌이면서 이뤄졌다. 라디오 방송 때문에 로비로 들어선 태익과 만옥, 고동(이승효) 앞에 경비를 뚫고 들어선 팬들이 몰리며 아수라장이 돼버린 상황에서 놀란 고동이 태익을 감싸 안고 나가게 되는 것.
태익은 가까스로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만옥이 로비에 혼자 남겨진 채 공황상태에 빠져 귀를 막고 서있는 모습을 보자 그 길로 만옥에게 달려갔다. 점점 자라나고 있는 태익과 만옥 사이의 사랑에 신호탄이 될 이날 포옹신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수십 명이 로비 앞 현관에 몰려 한꺼번에 뛰어나와 부딪히고 다치는 위험한 장면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노민우가 몸을 사리지 않고 사람들을 뚫고 들어가서 황정음을 구해오는 장면을 선보였다”며 “한번에 황정음을 안아드는 노민우의 체력에 여성 스태프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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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