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저분들은 군단의 심장에서 새로운 점을 좋아하실 것 같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하 군단의 심장)이 한국에서 대중 앞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군단의 심장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2에서 스타크2 프로게이머들의 시범경기인 군단의 심장 지스타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한다.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이 선보이는 군단의 심장 경기를 보기 위해서 e스포츠팬들과 게임팬들은 지나가는 발길을 멈춘채 경기를 구경했다.

첫 날인 8일 프로게이머 매치에 참석한 정종현(21) 임재덕(30, 이상 LG IM), 정윤종(20, SK텔레콤)과 '군단의 심장'을 해 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군단의 심장을 해본 소감은.
▲ 정종현=제일 먼저 해봤다는 사실이 뜻깊다. 양상이 매우 다양해져서 재미있다. 보는 재미는 물론 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 임재덕=자유의 날개는 오래해서 지루한 적이 있었다. 새로운 유닛도 뽑아보고 좋았다. 저그 새로운 유닛들이 손에 익지 않은점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 정윤종=프로토스는 일단 새로운 유닛이 많아서 좋았다. 다양한 양상의 전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 군단의 심장에서는 어떤 종족이 제일 강할 것 같은지.
▲ 정종현=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종족은 프로토스 같다. 마법 윳닛이 많이 생겼ㄷ. 마법 유닛은 게임을 풀어갈 때 저그 역시 마찬가지이다. 시간이 지나면 저그도 괜찮아질 것 같다. 테란은 '거머리 지뢰'는 굉장히 좋은 유닛인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투견'이 있었을 때 기대하고 있었는데 삭제가 되서 아쉽다. 테란은 두 개가 추가됐는데 더 많은 유닛이 추가됐으면 좋겠다. 화염기갑병 추가됐다.
▲ 임재덕=지금 밸런스라면 프로토스가 제일 괜찮아 질 것 같다. 테란의 경우는 지뢰가 많이 신경이 간다. 손이 많이 가는 종족인데 그런 점까지 신경을 쓴다는 사실이다. 저그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살모사와 군단숙주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아쉽다. 유닛들과 조합해서 경기를 한다면 좋은 종족이 될 것 같다.
▲ 정윤종=프로토스를 해봤다. 여기서 좋다고 하면 안 좋을 것 같지만 프로토스가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래도 프로토스가 안 좋은 시절이 있었다. 거머리지뢰가 1회용이 아니었다. 그건 좀 좋은 것 같다.

- 개인적인 선수 생각할 때 그 외적인 부분까지 포함해서 보완할 점은
▲ 정종현=테란은 유닛이 두개가 추가됐다. 자유의 날개에서 테란을 했었다. 새로운 게임이 아닌 업데이트 된 느낌이다. 테란은 처음 시작이 똑같다. 기초 유닛이 새로워지면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든다. 지금같은 경우에 프로토스전과 저그전은 메카닉의 효율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바이오닉 전략이 좋다. 그런 판도를 바꾸기 위해서 삭제된 '투견'처럼 군수공장에서 생성되는 유닛이 생겼으면 좋겠다.
▲ 임재덕=저그는 초반에 변한 점이 없다. 7~8분 까지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신규유닛 살모사도 스킬을 잘 사용하면 좋지만 체력적으로 약하다. 군단숙주는 느리다. 텀이 길어서 조금만 빨라졌으면 한다. 울트라리스크는 테란전에서 잘 조합하면 좋을 것 같다.
▲ 정윤종= 프로토스는 4개 정도 추가됐다. 게임 내적으로 바꿀점이 없./ 게임 타이머가 삭제됐으면 좋겠다. 개인의 능력치가 평준화되는 것 같다. 느낌이나 연습을 시계만 보면서 안 좋아지는 것 같다. 가장 좋았던 것은 모선제어소다. 초반 공격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너프는 안 해줬으면 좋겠다.
- 시작하면 일꾼이 저절로 돈을 캐러 간다. 프로게이머들이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 정종현=초반에 귀찮은 많은 점들을 덜어준다. 자동으로 붙여주니깐 좋은 것 같다.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이 점점 편해져서 일반인들이 좋아진 것 같다. 프로게이머는 편해질 수록 실력차이가 좁혀지기 때문에 컨트롤 하기 어려우면 좋은 것 같다.
▲ 임재덕=자동으로 초반에 일을 하니깐 편리함이 생겨서 괜찮은 것 같다. 일반 유저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 정윤종=편리한 기능들은 삭제 됐으면 좋겠다. 유저입장에서는 편리하면 좋지만 게임을 하기 보다는 화면을 본다는 느낌이 강하다. 프로게이머 입장에서 실력차이가 나오려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자동화는 별로 좋은 것 같지 않다. 게임의 몰입도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 빌드 순서등을 보호할 수 사생활 보호 기능이 '사용자 지정'게임에 생겼다.
▲ 정종현 = 큰 차이가 없다. 래더는 세컨드 아이디로 많이 한다. 래더까지 안되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대전기록이 나왔던 이유가 처음 게임을 하는 유저가 쉽게 다가가고 배울 수 있게 한 점이다.프로게이머들은 '사용자 지정'으로 연습을 하기 때문에 그 점만 되도 만족스럽다.
▲ 임재덕 = 비슷한 것 같다. 숨겨서 연습할 필요도 없고, 만족스럽다. 래더에서 바코드 아이디가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일반유저들을 빌드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 정윤종 = 래더에서도 생겼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키지정을 알아낸다. 래더에 적용한다고 해도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연습할 때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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