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대학선수권 ‘우승’...‘곤욕’ 이용대, 승리 견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08 17: 36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12세계대학선수권 혼합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이 무단으로 일반에 노출되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용대(24, 경기대)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 참가, 중국 팀을 상대로 모두 완벽한 승리를 거두는 등 맹활약했다.
4강에서 대만을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8일 오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혼합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역시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와 김소영(인천대)이 짝을 이뤄 출전한 1번 혼합복식에서 2-0(21-10, 21-12)의 완승을 거두며 상쾌하게 출발한 대표팀은 이동근(한국체대)이 2번 단식에서 중국의 티엔 후웨이를 맞아 접전 끝에 2-1(9-21, 21-19, 22-20)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번 남자복식에서 이용대-김기정(원광대) 조가 중국의 리젠-웬카이 조를 16분 만에 2-0(21-8, 21-8)으로 제압, 경기를 마무리하며 3-0 완승으로 혼합단체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혼합단체전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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