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롯데 자이언츠와 퍼스 히트의 경기, 경기에 앞서 공식 개막식에서 구본능 KBO 총재가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에이스 송승준이 안방 사직구장에서 호주 대표 퍼스 히트를 상대로 시리즈 첫 경기 승리를 꿈꾼다.
호주 대표로 나서는 퍼스 히트는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인 구대성을 단기 임대하며 다크호스로서 돌풍을 꿈꾸는 팀. 호주 또한 메이저리그에 선수를 진출시키며 그리 녹록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는 팀이다. 선수들의 체격 조건 등 하드웨어는 오히려 우리보다 나은 편이다.

올 시즌 송승준은 7승 11패 평균자책점 3.31로 5년 연속 10승에는 실패했다.
전반기에는 흔들렸으나 송승준은 후반기 12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1.92로 호투를 펼쳤다. 결정타는 피해가는 노련미를 펼쳤던 송승준이 후반기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 선발 버질 바스케스는 2009년 피츠버그 등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았고 올 시즌에는 2경기 평균자책점 0(11이닝 탈삼진 9개)을 기록했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