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휘트니의 타이밍 못 잡은 것이 패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08 19: 51

"휘트니의 때리는 타이밍을 못잡아 패배했다. 라이트에서 (황)연주가 워낙 활약이 없다 보니 공격 루트도 단조로웠다".
현대건설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서 흥국생명에 1-3(22-25 22-25 25-23 23-25)으로 패배를 당했다.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휘트니의 때리는 타이밍을 못잡아 패배했다. 패장이라 크게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현대건설은 상대 용병 휘트니에 무려 40점을 내줬다. 야나와 양효진이 각각 24점과 18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 황연주(14점)가 31.25%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황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갈 길이 멀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양쪽 날개에서 화력을 터트려야 하는데 라이트에서 (황)연주가 워낙 활약이 없다 보니 공격 루트가 단조로웠다. 야나가 잘해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나오며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원 블로킹이 올라간 상황에서 공격수가 때려야 했는데 해결을 못했다. 한 방에 끝내려는 욕심이 앞서다 보니 스윙 타이밍이나 템포가 느려졌다"고 설명했다.
희망의 메세지도 전했다. "정규리그가 아직 많이 남았다.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 보완할 것이다"는 황 감독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리듬을 맞추지 못했지만 공격-블로킹 타이밍에 대해 연구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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