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시리즈 B조 예선 호주 퍼스 히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를 바탕으로 6-1로 승리했다.
송승준은 6이닝 1실점(3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공격에서는 조성환(4타수 2안타 2타점), 손아섭(3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권두조 롯데 수석 코치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늘 선발 송승준이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득점권에서 타격이 집중타가 터져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오늘 선발 송승준이 경기 전 불펜에서 안 좋았다. 마운드에 올라가 공격적인 호주 타선의 흐름을 차단하는 모습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오는 1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고원준을 선발 출격시킬 예정. 권 코치는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한 경기에 불과하고 자존심의 대결인 만큼 전력을 다하겠다"고 첫 승의 분위기를 이어 갈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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